2033~2034
5년 차 후반기~6년 차 상반기
접근과 거절
백하솔 → 백 윤
하솔이 보기에, 백 윤은 모든 것을 설계하고 짊어지면서도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사람이었음. 비결속 센티넬. 가이드 교육 중 에코 공명 근사치로 부분 충족하고 있다고 본인은 판단 중이었으나 — 그것이 충분한지는 본인만 모르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음.
하솔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는 성격. 결속 파트너가 되어 도와주겠다고 직접 나섬.
1차 거절. 백 윤의 반응 — 나긋한 미소와 함께 돌려보냄. "고맙지만, 괜찮단다."
2차 거절. 시간이 지난 후 재차 제안. 백 윤의 반응 — 잠시 멈춤이 있었으나, 같은 대답. "네 가이딩은 다른 센티넬에게 더 필요하단다."
3차 거절 — 그리고 수락. 하솔이 세 번째로 나섰을 때, 무엇이 달랐는지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음. 백 윤이 받아들인 이유도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음. 다만 결과적으로 — 결속이 성립.
2034년, 백하솔은 코스모스의 결속 가이드가 되었음. MUSE 소속이되 사실상 이사회 비공식 전속으로 기능하는 특수한 위치.
결속 성립 이후, 하솔의 가이딩이 백 윤의 에코 안정에 미친 영향은 수치상으로도 유의미했을 것.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공명률의 문제였는지, 아니면 다른 무엇이었는지는 — 데이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.
RECORD #07